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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한 글 - 인간관계 조언

bang5986 2021. 7. 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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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럼 오늘도 역시 제 이야기를 하며 시작해 보려 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걱정이 되게 많은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나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했죠

 

그렇다 보니, 쑥스럼을 많이 타면서도 반장과 같이

학창시절 많은 활동들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잘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대부분 같은 동네에서 인간관계가 형성되지만

대학교, 사회로 나간 뒤에는 조금 더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만나는 사람의 나잇대도 정말 다양할 것이고

살다온 환경, 성격도 굉장히 제각각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과 만나고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왜이렇게 상처가 많은 느낌이 들지?"

 

 처음에는 숨었습니다.

친한 동네 친구들의 카톡도 일부러 안 받기도 하고

한동안 아무도 안 만나고 지내기도 했습니다.

내 영역 밖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며, 내 영역 안의 사람들한테도

혹시나 상처를 받을까, 혹은 그 영향이 갈까 두려웠거든요.

 

사실 그 땐 시간과 경험이 모든걸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사실,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어느 정도만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보내면서, 어떤 경험을 하든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과 생각에 따라 경험의 가치는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깨닫게 된 건 군대에 입대한 이후였기에

동기, 선 후임과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책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책은 나보다 먼저 인생에서 많은 것을 겪은,

그것도 전문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시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신기하게 이게 사회적인 현상인지, 그때부터 인간관계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본질적인 책을 읽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여러 책을 읽다 보니, 변화가 필요한 것들이 보였습니다.

 

 

1. 자존감

왠지 모르게 자존감이 굉장히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내 외모도 싫었고, 현재 나의 처지,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싫었습니다.

 

2. 모든걸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습관

흔히 남탓 좀 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남탓을 하는게 본인의 정신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물론 자기 자신만을 탓할 바에는 말이죠.

하지만, 발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본인의 탓으로 돌리며

내 문제점만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 중 한 명이었죠.

 

3. 사람을 너무 믿고 감정을 다 주는것

이 부분은 조금 민감할 수 있습니다.

어? 감정을 주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잘못된 것 아닌가요?

물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본인도 그 과정에서 에너지를 채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달랐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좋아해 에너지 넘치게 행동하고 사람들에게 다가갔지만

거절당하거나 좌절당할 때 바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일로 인터넷에서 논쟁이 있었죠.

짧은 치마를 입지 마라 vs. 상관 없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잘못이다.

 

물론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100% 잘못입니다.

짧은 옷을 입든, 긴 옷을 입든 내 자유니까요.

하지만, 만약 피해자 중 상당수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었다면

가족에게 너무 짧은 옷을 입고 늦게까지 밖에 있지 말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과

사회 전체에서 할 수 있는 노력과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이 관점과 비슷하게, 내 자신이 모든 사람에게 100%의 마음을 다 주고 살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고 마음이 지친다면,

방식을 바꿔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시 1번부터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존감'

 

저는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

옷도 예쁘게 입기 위해 노력해봤고, 지식을 늘리기 위해 책도 읽었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인데

 

저는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큰 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은 운동입니다.

 

운동의 장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1. 돈이 안 듭니다.

헬스장을 끊기 위해서 돈이 들어가지만,

그 돈은 예쁜 옷을 사거나 관리를 받기 위해 드는 돈에 비해 굉장히 적은 양입니다.

오히려, 무지티만 입어도 몸이 예쁜 사람이 더 멋진 날개를 단 느낌이죠.

 

2. 자신감이 올라갑니다.

과학적으로도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자신감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게 군대를 전역하기 약 6개월 전부터 조금씩 운동을 시작해

군대를 전역한 이후(19년 11월부터) 헬스장을 등록해 무작정 턱걸이를 시작합니다.

 

군대에서 정말 올라가지도 못하던 턱걸이를 5개까지 늘려왔기에

꾸준히 턱걸이를 하고, 유튜브를 보며 여러 운동들을 조금씩 시도했습니다.

 

그렇게 1년 동안 아프지 않는한 주6일 운동 스케줄을 유지했고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큰 일이 없으면 1주일에 4일 이상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몸도 좋아지는게 느껴지고

옷 사이즈도 커졌습니다. (95 -> 100)

 

주변에서 몸이 좋아졌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고

바뀐 몸을 보면서 자존감도 굉장히 많이 상승했으며

내 자신을 좋아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든걸 본인 탓으로 돌리는 습관

 

제가 20살, 21살에 소개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거의 4번 정도 했던 소개팅은 전부 잘 되지 않았는데요

심지어 그간 만났던 사람들은 저와 맞지 않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 사람들을 만나고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겉으로는 그 사람을 탓하면서도, 속에서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지만 계속해서 생각했습니다.

 

그런 습관은 연애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작용했죠.

그렇게, 어느 순간 그 작은 것들이 나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원인을 찾고

그 원인 때문이지, 내 탓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물론, 저의 실수가 관여되어있다면

스스로도 다음부터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을 너무 믿고 감정을 다 주는것

 

이 부분이 조금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나와 지금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인데

항상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고, 그 다음 나에게 선택지를 준다고 생각해 봅시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반겨주고, 나에게 말을 잘 걸어 줍니다.

 

과연, 이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일까요?

 

제 대답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도 아니다입니다.

그냥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보통의 사람입니다.

 

예전의 저는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친절하게 대해준다는 이유로

항상 배려만을 해왔습니다. 내 권리를 조금씩 포기하면서까지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그런 사람을 만났을 경우 거의 똑같이 대합니다.

저도 친절하게 대하지만, 내 권리를 침범할 경우 경고하거나 직접 가서 말합니다.

"이건 잘못된거 같은데요?"

 

항상 '다른 사람' > '나'

이 관계였기 때문에, 항상 제 자신을 뒷전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기억할 건

'나' > '다른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배려를 하는 것은 옳은 것이지만

나를 챙기는 것은 나만 할 수 있고, 내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낀 분들이라면

인정욕구가 높은 분들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정적인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하고

그 이유로,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존경하는 사람의 모습을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카리스마있고, 맺고 끊음이 정확한 사람이 아닌가요?

만약 그렇다면, 수년간 해왔던 행동을 조금씩 바꿔보려는 노력은

목표한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오늘은 제가 느꼈던 일들을 바탕으로

세 가지를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다들 도움이 되셨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고

다음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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