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과연 좋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제 주변 저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 중 반 정도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반 정도는 늦게 일어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의 유형으로는

1. 직장인

2. 시험 준비생

3. 아르바이트, 학원 수강생

 

이 정도가 있고, 현재 대학생인 사람들 중 새벽 1~3시 사이에 잠들어, 다음날 11시가 넘어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사람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이고 새벽 2시에 잠을 자든, 밤 11시에 잠을 자든 수면시간은 같습니다.

물론, 올빼미형으로 밤이나 새벽시간을 잘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주관적 생각으로는 현재 대부분의 늦은 시간에 잠을 자는 분들 중

밤에 늦게 자는 이유로 공부 또는 중요한 일을 하느라 늦는 분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늦게 자는 이유가 일을 늦게까지 해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제가 일을 끝냈던 시간이 보통 이르면 저녁 9시쯤, 늦으면 11시가 넘었기 때문이죠.

일이 끝나면, 저는 항상 게임을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피시방이 문을 닫았을 때, 모니터, 본체, 헤드셋 등 중고로 전부 구매해 집에서 게임을 할 정도로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하루 일과를 끝낸 뒤에 게임을 하기로 스스로와 약속했기 때문이죠.

 

제가 하는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로, 한 판당 평균 30분 정도가 걸린다 생각했을 때

3판 정도 하면 대기시간 포함 약 2시간이 되는 게임입니다.

만약, 10시부터 게임을 할 경우 4판 정도를 한다면 시간은 1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 되겠죠.

그때 바로 잔다면 그나마 일찍 잠에 들겠지만, 그때부터는 핸드폰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30분만 하고 씻겠다 생각을 하지만, 점점 그 시간은 늦어집니다. 결국 3시가 넘어서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죠.

 

결국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약 5시간을 놀다 잠을 잔 겁니다.

 

이제, 다음날을 살펴볼까요?

전날 새벽 3시가 넘어 잠을 잤으니, 8시간을 잔다 하면 약 오전 11시입니다.

일어나서 이불을 개고 주문 현황 등을 살펴본 뒤 밥을 먹습니다.

밥을 먹고 바로 운동을 갈 수는 없으니 잠시 앉아 SNS를 보다 원래 가려던 시간보다 늦은 2시에 운동을 갑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해 씻으면 3시 반쯤. 점심을 먹고 일/공부를 시작하면 그 시작시간은 거의 5시입니다.

만약, 5시부터 쉬지 않고 공부를 한다 해도 10시까지 5시간밖에 안 남았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며 저와 비슷하게 일상을 보내셨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을 때의 첫 번째 장점은

아무래도 머릿속에 다른 사람들이 지금 열심히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아침 또는 이른 시간에는 딴짓을 잘하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일찍 일어났을 때 가장 큰 장점은 하루가 길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루가 길다의 기준은 해가 떠있는 시간입니다.

아침 9시에만 일어나더라도, 밥을 먹고 지금처럼 글을 쓰고 운동을 다녀와도 12시입니다.

이후 나머지 할 일들을 8시까지 한다면, 할 일을 충분히 끝낼 수 있을 것이고

8시부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

12시쯤 잘 준비를 한 뒤 12시 반 정도에는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드는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아침 9시에 일어났던 날이 11시에 일어났던 일보다

일정 소화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고작 2시간 차이인데 말이죠.

 

사실 제 생각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장 집중이 잘 되고, 일과 방해되는 생각이 가장 적게 나는 시간에 일을 하면

효율을 가장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모든 사람에게 좋은 방향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저와 같이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거나, 늦게 일어났을 때 하루 일과를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낮밤을 바꾸기 위해 밤을 새보기도 했고, 술을 마시고 일찍 잠에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늦게 자는 사람도 11시쯤이나 1시 쯤 살짝 졸린 시점이 오는데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그때 바로 누워 잠을 자는 겁니다.

물론 매일 늦게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중간에 몇 번 깰 수도 있지만, 아침까지 잠을 잔 뒤

그날부터 전날 잠자리에 들었던 시간에 잘 준비를 마치고 이 루틴을 5일만 반복한다면

부담되지 않게 일찍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실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